반응형
갱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48. '퍼뜩, 어뜩, 언능'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48. '퍼뜩, 어뜩, 언능'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48. '퍼뜩, 어뜩, 언능' 편..^^ 뭐든지 느린 거 잘 못보는 문화, 우리나라하면 역시 '빨리빨리' 문화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을 텐데요. 오늘은 '빨리'라는 뜻을 가진 경상도 사투리들을 묶어서 소개를 좀 해볼까 합니다.^^ 경상도에서 '빨리'라는 뜻으로 가장 흔히 쓰고 많이 쓰는 표현은 '퍼뜩'입니다. 그런데, '퍼뜩'이라는 단어는 경상도에서만 쓰이고 있는 단어가 아닌, 표준어의 뜻도 따로 가지고 있는 단어여서, 그 내용에 대한 정리가 조금 더해질 필요가 있을 듯 하고요. '퍼뜩'보다는 덜 통용되고 사용 빈도 역시 떨어진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소개에서 빼놓을 수는 없는 단어, 경상도 사투리 '어뜩'에 대한 정리와 함께, 딱히 '사투리라고 봐도 좋을 것인지?',..
-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47. '주리'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47. '주리'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47. '주리' 편..^^ (부제.. '주리를 순수 경상도 사투리로 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하여..) 어쩌다보니 길어졌던 공백 기간, 확인을 해보니 이 글이 1년 하고도 8개월만의 발행 글인듯 한데요. 처음 글을 멈췄을 때도 시부지기였으니, 다시 돌아온 지금도 늘상 그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그냥 시부지기.. 그렇게 다시 블로깅을, 오늘 이 글을,, 이어가보려 합니다.^^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시리즈의 마흔 일곱번째 주제 단어를 소개합니다. 정리해볼 단어는 '주리'.. 그런데 흔히들 주리라고 하면 사극의 한 장면, 혹은 주리라는 이름을 가진 몇몇 유명인부터 떠올리시지 않을까 싶지만, 이 포스트에서 다뤄볼 '주리'는 '주리를 틀다'라고 할 때의 그 '주리(周牢)'와..
-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46. "전주다, 전줏다, 전주타, 전줏타"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46. "전주다, 전줏다, 전주타, 전줏타"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46. "전주다, 전줏다, 전주타, 전줏타" 편..^^ 한동안 너무 무리해서 달린 듯 싶어 '글 발행 간격을 조금 조절해보자' 그랬던 것이, 완전히 푹 쉬게 된 상황..;; 그렇게 최근 몇달 간은 거의 개점 휴무 상태였던 이곳, '잡학닷넷'인데요. 그런데, 지난 달.. 오래간만에 블로그에 들렀다가 하나의 댓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바로 '경상도 사투리 시리즈'를 읽으신 한 블로그 방문자께서 댓글로 '경상도 사투리' 숙제 단어를 적어주신 것이었는데요.^^ 사실,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이 카테고리는 처음엔 그냥 제 기억 속의 단어들을 주제로 해서 시작을 했었지만, 어느 때 이후부터는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할 줄 아시는 이웃 블로거들께서 '이 단어로 글을 적어보면 어떻겠..
-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45. "쌔리삣다, 쌔비릿다, 쌔삐릿다, 쌔고 쌨다"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45. "쌔리삣다, 쌔비릿다, 쌔삐릿다, 쌔고 쌨다"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45. "쌔리삣다, 쌔비릿다, 쌔삐릿다, 쌔고 쌨다" 편..^^ 앞서, '너무나 많다, 매우 많다'라는 뜻을 가진 경상도 사투리, '천지빼까리'와 '천지삐까리', '천지다'를 소개하면서, 이어서, 같은 의미를 가진 또다른 경상도 사투리 단어들도 정리를 해보겠다는 예고를 했었는데요. 이 글이 바로 그 글이 되겠습니다.^^ 오늘의 사투리 단어는 '쌔리삣다'와, 딱히 깊이 생각해볼 필요도 없이 그 표현만 보더라도 같이 묶어 소개할 수 밖에 없을 '쌔비릿다(쌔삐릿다)', 그리고, 이들 표현의 어원을 유추하다보면, 당연히 함께 적어볼 수 밖에 없는 표현인 '쌔고 쌨다'인데요. 그럼, 오늘의 경상도 사투리 단어들 속으로 고고씽~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쌔리삣다(= 쌔비릿다, 쌔삐릿다)..
-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시리즈에 적어본 "경상도 사투리" 단어를 정리해 봅니다.^^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시리즈에 적어본 "경상도 사투리" 단어를 정리해 봅니다.^^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시리즈에 적어본 "경상도 사투리" 단어를 정리해 봅니다.^^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시리즈를 시작하고서, 벌써 마흔네번째 글까지 소개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글이 스무개 안쪽일 때는 블로그에 적어둔 단어와 아직 적지 않은 단어가 홍채지는 않았었는데, 글의 숫자가 점점 많아지다보니 요즘은 이게 막 홍채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래서, 적어둔 단어를 조금 보기 편하게 정리를 해 둘 필요가 있겠다 싶어, 단어들을 모아보기로 했습니다.^^ 먼저, 단어들을 세 그룹으로 나눴는데요. 첫번째는 '주제 단어', 두번째는 '주제 단어와 같거나 유사한 뜻을 가진 사투리 단어', 세번째는 '예를 들다보니 주제 단어의 뜻과는 상관없이, 뜬금없이 소개된 사투리 단어', 이렇게 정리를 해봤..
-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44. '천지빼까리, 천지삐까리, 천지다'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44. '천지빼까리, 천지삐까리, 천지다'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44. '천지빼까리, 천지삐까리, 천지다' 편..^^ 앞서, '매우', '대단히', '너무' 정도의 뜻을 가지고 있는 부사어 경상도 사투리, '억수로, 억시, 어구야꼬'를 소개하면서, 마지막에 살짜기 예고했었던 오늘의 주제 사투리.. 오늘 적어볼 사투리 단어는 '너무나 많다', '매우 많다' 정도의 뜻을 가진 단어들로, '앞글에서 소개한 경상도사투리 + 표준어'로 적어보자면, '억수로 많다', '억시 많다' 정도로도 표현을 해볼 수 있는 단어인데요. 그럼, 오늘의 사투리 단어들 속으로 고고씽~ 하겠습니다.^^ 천지빼까리, 천지삐까리, 천지다 뜻....>>> "매우 많다" 라는 뜻을 가진 경상도 사투리입니다. 소리....>>> 천지빼까리, 천지삐까리, 천지다 (발음은 글자 그대..
-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43. '억수로(억쑤로, 억발로)', '억시(어시)', '어구야꼬'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43. '억수로(억쑤로, 억발로)', '억시(어시)', '어구야꼬'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43. '억수로(억쑤로, 억발로)', '억시(어시)', '어구야꼬' 편..^^ 1년을 예상하고 시작했었던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카테고리가 생각보다 좀 많이 늦어지기는 했지만, 어찌되었건 마무리가 된 지금.. 이 시점에서 다음으로 가장 시급히 손을 대야겠다 싶었던 카테고리는 바로 '경상도 사투리를 말하다'였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카테고리는 처음에 글을 적기 시작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총 기간만으로 따져서는 만 3년이 지났음에도 아직까지 42개의 단어군들 밖에 정리를 하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사투리 관련 글이라는 게, 마음먹고 쓰려고 들면 대중가요만큼이나 소개할 단어나 표현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진도가 이렇게 밖에 안나가 있는 건, 솔직히 제 게으름을 탓할 수 ..
-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42. "시부지기, 시부직이, 실찌기, 실찍이"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42. "시부지기, 시부직이, 실찌기, 실찍이"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42. "시부지기, 시부직이, 실찌기, 실찍이" 편..^^ 경상도 사투리 관련 글.. 정말 너무 오래간만에 발행을 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그간에도 사투리 관련 글을 메모 형식으로 적어두긴 했었는데요. 블로그에 올려서 발행을 하려면 마지막 손질을 좀 해야 하는데, 딱 그 과정이 하기 싫고 꽤가 나고 그래서, 한동안 사투리를 주제로 한 글은 발행을 하지 않았더랬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제 블로그 이웃이신 비프리박님께서 "시부지기, 시부직이"라는 사투리 단어를 숙제로 내주셨고, 저 역시, 이전처럼 그 댓글에 거의 무의식적으로 반응하며^^ '콜~'이라고 외쳐버린 이유로ㅋㅋ, 지난 몇달 간 거미줄 쳐지도록 방치해뒀었던 이 카테고리에 새 글이 올라오게 되었네요.^^ 그럼..
-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41. "호부, 호불"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41. "호부, 호불"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41. "호부, 호불" 편..^^ 지난 5월 초, 댓글에 답글을 달다가 뜬금없이 생각난 단어, "호부".. 순간, '이거! 사투리!!!'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 그래서, 주제단어로 정하고 글을 적기 시작했는데.. 문제는, 생각만큼 글이 잘 써지질 않더라고요.;; 결국, 이리 밀리고, 저리 밀리기를 몇 달.. 드디어, 오늘에서야 발행을 하게 되네요.^^; 제목에서 적어 본, '호부'... 이 단어를 보시고, 여러분은 제일 먼저 어떤 뜻을 떠올리셨는지요? 혹시, 홍길동을 떠올리며 '呼父', 혹은, 좋고 나쁨을 가리키는 '好否', 아니면, 6부 중 하나였던 '戶部'를 생각하시진 않았는지요? 그런데, 지금 제가 적고자 하는 '호부'는 위에서 적어본 단어들과는 전혀 ..
-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40 - 고디, 구디, 궁디, 깜디, 달띠, 뚱띠, 몸띠, 몽디, 문디, 방디, 쌍디, 엉디"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40 - 고디, 구디, 궁디, 깜디, 달띠, 뚱띠, 몸띠, 몽디, 문디, 방디, 쌍디, 엉디"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40 - 고디, 구디, 궁디, 깜디, 달띠, 뚱띠, 몸띠, 몽디, 문디, 방디, 쌍디, 엉디" 편..^^ 부제 ::: 표준어, '~둥이'와 '~덩이', 그리고, '~댕이'는 경상도 사투리 '~디'와 '~띠'로 압축됩니다. 이 글의 주제는 앞 글인 "니껴" 편 에 히야님께서 댓글로 적어주신 내용 중에서 챙겨 왔음을 먼저 적고 시작하겠습니다.^^ '고디', '몸띠', '깜디'.. 보시는 것처럼, 댓글에는 이렇게 세 단어가 예로 등장하면서, 라는 의견을 적어 주셨더라고요. 음.. 솔직히 말해서, 댓글을 읽기 전까지만해도 저는 이 생각을 전혀 못하고 있었는데요.;;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깜디'나..
-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39. "니껴, 니꺼, 니더"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39. "니껴, 니꺼, 니더"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39. "니껴, 니꺼, 니더" 편..^^ 이 글.. 앞서 적어 본, '공구다' 에 이은 또다른 숙제 글이 되겠습니다.^^ 얼마 전, 어느 이웃 블로거의 글에 댓글로 남기기도 했습니다만, 요즘 새로운 글을 거의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일상이 바빠서일 수도, 제 머리 속이 너무 시끄러워서일 수도 있구요, 또 어쩌면 머리 속이 너무 텅 비어 있어서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이런 찰나에 숙제라는 존재는 꽤나 반갑고 고마운 것인데요. 먼저, '무엇을 써야 할까'라는 고민을 하지 않아서 좋고, 조금 끄적거리다가 영 아닌 것 같아 접고 마는 다른 글들과는 달리, 일단 의무감으로라도 발행을 하게 되니, 반드시 블로그 글 수의 증가로 이어진다는 장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38. "뜨시다"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38. "뜨시다"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38. "뜨시다" 편..^^ "뜨쑤타", "뜨사라", "뜨시다", "뜨시게"... 왠 뜬금없이 "뜨"머시기의 향연인가요? ^^; 어쨌든, 이 단어들.. 오늘 적어보려 하는 단어의 활용 형태입니다.^^ 오늘의 주제 단어는 "뜨시다"입니다. 그런데, 사실 제일 먼저 기억이 났던 단어는 글의 맨 앞에서 적어 본 "뜨쑤타, 뜨수타"입니다. 아니, 발음 그대로를 옮겨 적자면 "뜨숫타"가 되겠네요.^^;; "뜨숫타".. 이거, 단어만 살짝 들어봐도, 사투리라는 느낌이 마구 들지 않습니까? ^^ 해서, 처음에는 제목을 "뜨숫타"로 적으려 했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이렇게 적었다간 검색에서 '숫'자 대신에 ?로 표시가 될 확률이 높겠더라고요. 그래서, 좀 더 생각한 끝에 나온 단어..
-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33. "정구지"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33. "정구지"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33. "정구지" 편..^^ 어제도, 오늘도, 하늘은 흐리기만 하더니, 결국엔 비가 오네요. 6월이라는 달에는 조금 걸맞지 않게, 꽤 쌀쌀하고, 꿉꿉한 날.. 오늘은 그런 날입니다. 비가 오면 늘 생각나는 음식들이 있습니다. 뜨끈한 방바닥에 배깔고 누워 만화책을 옆에 끼고 먹던, 양은냄비에 끓여진 계란 노른자가 완전히 풀어진 라면과 김치 한조각.. 붐비지 않는 분위기 좋은 전통주점에서 오랜 친구 서넛이 모여 앉아 함께 먹는, 동동주와 파전.. 그리고, 어린 시절 형제들과 함께 먹던 엄마표 정구지전과 초고추장, 그리고, 탄산 음료 한 잔... 그래서, 이번 글의 주제 단어는 '정구지'로 정해 봤습니다. 뜻..>>> 부추의 경상도, 충청도, 전라도 사투리.. 소리..>>> 정..
-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32. "낭창하다"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32. "낭창하다"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32. "낭창하다" 편..^^ 낭창하다.. 이 말은 이 시리즈를 적어나가면서 내내 '한번 적어야지, 적어야지' 라고 생각만 했던 단어인데요. 어찌하다보니, 매번 우선 순위에서 밀렸던 것 같습니다. 낭창하다. 여러분은 혹시 이 단어를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솔직히 저는 이 단어를 한번도 '표준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때문에, 사전에서 찾아질 거라고도 당연히 생각을 못했었는데요. 늘 그래왔듯이 주제 단어를 선택하는 마지막 확인 과정에서 '낭창', 혹은, '낭창하다'라고 쓰고 있는 표준어 단어가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제가 알고 있고, 제가 쓰고 있는, '낭창하다'와는 의미 상, 상당한 거리가 있었지만 말이죠.) 그럼, 적고자 하는 사투리 뜻과는 별 관..
-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31. "길리다"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31. "길리다"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31. "길리다" 편..^^ 이번에 적어볼 단어는 '길리다'입니다. 사실, 앞선 글에서 '베이다'라는 뜻을 가진 경상도 사투리 '비키다'에 대해서 적어본 적이 있는데요. 그걸 적고 있자니 떠오르는 또다른 단어가 바로 이 단어였습니다. 그럼, 어떻게 '비키다'에서 '길리다'가 연상될 수 있었던 것인지, 경상도 사투리 '길리다'에 대해서 좀 적어보겠습니다.^^ 길리다 뜻..>>> 긁히다 소리..>>> 길리다 (발음은 글자 그대로 읽어주면 되고, 억양 강세는 '리'에 오며, '리'는 장음으로 발음됩니다.) 동의어..>>> 길리다 (경상도 사투리) = 긁히다 (표준어) 활용 예..>> 1. 가 : 니, 손이 와 글노? --->>> 너, 손이 왜 그러니? 나 : 우야다가 길맀따아이..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시리즈의 마지막곡입니다]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시리즈의 마지막곡입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이 글까지 해서,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카테고리'에 소개한 글이 도합 377개가 되었습니다.^^ 365일간 1일 1포스팅.. 그렇게 깔끔하게 시작해서, 아주 깔끔하게 마무리를 지어보고 싶었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했고..ㅜㅜ 그러면서 1년이 아닌, 근 20개월 동안에 걸쳐서 드디어 365개의 곡 소개 포스팅을 남길 수 있게 되었는데요.;; 카테고리의 출발에 앞서서 '서' 격의 글을 하나 적은 것을 시작으로, 9개의 월말 선곡 리스트 정리 글과, 사회 분위기 상 잠깐의 휴지기가 필요했던 시점에서 쉬어간다는 공지 글을 2번 적었던 걸 제외하고 나니.. 이 글이 정확히 365번째 곡 소개 글이 되더..
- 나훈아 "무시로"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725] 나훈아 "무시로"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725] "특별히 정한 때 없이 아무 때나"라는 뜻을 가진 단어, "무시로".. 일상에서 자주 쓰이는 단어 중에서 비슷한 뜻을 가진 단어를 꼽자면 "수시로" 정도를 들 수 있을텐데요. 나훈아가 노래하는 "무시로", 그 속에는 과연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지.. 그럼, 오늘의 곡 소개로 바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나훈아의 "무시로"입니다. "이미 와~버린 이별인데~~ 슬퍼~도 울지~말아요~~"라는 노랫말로 시작되어, "무시로~ 무시로~~ 그리울~ 때! 그때! 울어요~~"라는 후렴구 노랫말로 끝을 맺는 이 곡은.. '이별의 슬픔에도 울지 말고, 이별한 님을 미워도 말며, 그저 참아두었다가.. 이별 그후, 순간순간..
- 이상은 "언젠가는"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724] 이상은 "언젠가는"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724] 오늘은 중복.. 그런데 날이 날이어서일까요? 저는 왠지 복날만 되면, 뭔가 기운이 쭉 빠지는 느낌에 의욕도 심하게 감해지는 느낌이 드는데요.;; 아마도 이래서, 오늘 같은 복날이면 닭을 포함한 여러 동물성 식재료들과, 수박과 같은 계절 과일들이 평소보다 더 많이 소비되는 것이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뜨끈한 보양식 한 그릇에, 시원한 수박 한 조각.. '어쩌면 무더운 여름에 이보다 더한 환상의 조합은 없을지도 모르겠다' 싶은데요. 생각해보면 별다른 게 행복이 아니라, 이렇게 제철에 맞는 음식을 좋은 사람들과 함께 즐기는 것이 바로 행복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럼, 복날 이야기는 이런 정도로 줄이고.. 오늘의 곡 소개로 넘어가 볼..
- 브라운 아이즈 "벌써 1년"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722] 브라운 아이즈 "벌써 1년"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722] 한시간, 하루, 한달, 일년.. 때로 이같은 시간의 구분은 제법 유의미하지만, 또 때론 별 의미를 가지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라는 제목으로 1년 365일, 그러니까 딱 365개의 곡 소개 포스팅을 해보자는 마음을 먹은 후.. 이제, 이글까지 포함해서 3개4개의 글을 더 채우고 나면, 조금 많이 늦어지기는 했지만 애초의 목표는 달성이 되는 것일텐데요. 그러나 이같이 눈에 보이는 어떤 결과물을 셈해볼 수 있는 경우가 아닌, 또다른 경우라면..? 가령, 너무 기뻤던 어제의 기억이 물리적인 하루라는 시간이 흘렀다고 해서 완전히 사그라들고 말 것도 아닐테고, 그 반대로 어제 너무도 힘겨웠던 기억이 하루 혹은 한달이..
- 이태원 "솔개"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721] 이태원 "솔개"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721] 대중가요 속 노랫말에서 주를 이루는 이야기는 '사랑' 혹은 '이별'에 관한 것.. 그래서 때론 그런 주제가 아닌 다른 내용의 노랫말을 담은 곡들을 만나게 될 때면 어색함까지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또 때론.. 사랑과 이별에 대해서가 아니라, 인생을 노래하고 삶을 노래하면서 여러 유의미한 생각들을 담아내고 있는 노래들이 한없이 듣고 싶어질 때도 있는데요. 오늘 소개할 이 곡 역시, 듣고 있다보면 여러 생각이 겹쳐드는.. 그러나 종국에 가서는 복잡한 마음과 머리 속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그런 곡이 되겠습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골라본 곡은 이태원의 "솔개"입니다. "우리~는 말안하고 살수가 없나~ 날으는~ 솔개처럼~~ 소리없이 날아..
- 유재하 "지난날"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720] 유재하 "지난날"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720] 지나온 날들에 대한 기억, 혹은, 추억이 어떤 것이든 간에.. 오늘의 곡 속 노랫말처럼, 지난날은 그저 '꾸밈없이 영원히 간직하면서, 그렇게 새로운 미래를 꿈꾸고 나아가는 것'이 정답 아니겠나 싶습니다.^^ 그러나, 단지 내 기억 속 지난날이기만 한 일이 아닌, 상대방이 존재하는 지난날이라면..? 그저 단순히 내 기억과 마음만 교과서처럼 바르고 긍정적으로 먹어본다고 해서 그렇게 될리 없을 것이라는 현실을 떠올리고보면, '이런 이상적인 답이 반드시 현실 속의 정답일 수는 없겠다'는 생각도 해볼 수 밖에 없는데요.;; 크게 보아서는 국가와 국가 간의 일.., 작게 보아서는 개인과 개인 간의 일.. 그 종류와 내용이야 무엇이 되었건 간에, 상대방이 ..
- 산울림 "안녕" vs 신해철 "안녕"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719] 산울림 "안녕" vs 신해철 "안녕"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719] 만남의 '안녕'과 헤어짐의 '안녕'.. 사물과의 '안녕'과 사람과의 '안녕'.. 과거와의 '안녕'과 현재와의 '안녕'.. 기억과의 '안녕'과 상상과의 '안녕'.. 담담한 '안녕'과, 사랑이 밑바탕에 깔린 '안녕'과, 미움이 밑바탕에 깔린 '안녕'.. 상황에 등떠밀린 '안녕'과, 주체의 의지가 실린 '안녕'.. 이렇게 적어놓고보니, 안녕이란 말의 뉘앙스와 의미라는 것.. 참으로 다양한 듯 느껴집니다. 하나의 카테고리를 마무리하고 있는 단계.. 이 시점에서 가장 적절할만한 곡들이 어떤 게 있을까 하다가 떠올린 노래가 산울림의 '안녕'이었습니다. 그러면서 함께 떠올려진 곡이 또한, 신해철의 '안녕'이었는데요. 그래서 이번 글은 이..
- 토이 "뜨거운 안녕"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716] 토이 "뜨거운 안녕"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716] 곡의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는 왠지모를 조금의 올드함..;; 게다가, "딴.따라~따라라라~ 딴.따라라~라라라~"쯤으로 시작되는 전주 부분의 건반 소리마저도 제법 복고적인 느낌을 전하는 곡.. 더해서, 뮤비 속 유희열의 모습에서조차 세련된 느낌보다는 조금은 촌스럽다하는 느낌이 먼저 느껴졌던 컨셉..; 그렇게 토이의 "뜨거운 안녕"은 제법 올드하고 상당히 복고적이라는 첫 느낌을 전해줍니다. 그러나 이 곡.. 단순히 그같은 첫느낌으로만 채워진 곡은 아니었으니.. 노래를 다 듣고보면, 곡 전체에서 풍겨나왔던 풍성한 소리가 주는 웅장함 같은 느낌도 받으실 수 있을 것 같고요. 무엇보다, 곡이 전하는 전체적인 기운 자체가.. 슬프고 힘든 이별 상황을 담은..
- R.ef "이별공식"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110715] R.ef "이별공식"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110715] 조금 전, 아쉬운 내용의 메일을 한통 확인했습니다. 바로, 다음 웹인사이드의 종료를 알리는 메일이었는데요. 이 서비스.. 블로그의 '유입키워드'와 '유입경로', '방문자의 이동 경로'와 같은 부분들을 블로거가 수시로 체크할 수 있게끔 상당히 구체적인 데이터를 제공해주고 있어서, 저도 맨 처음 블로깅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큰 도움을 받았던 서비스였는데.. 아쉽게도 다음달 8일을 끝으로 종료가 될 거라고 합니다. 앞 글에서도 살짝 언급을 했었듯이, 세상의 모든 것이 다 '생겨나고 소멸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기는 하지만.. 특히, 기업체가 제공하는 이런 서비스의 경우에는 이용자의 수가 줄어들었다던지 수익 창출이 안된다던지 하는 경우에는, 미련을 두..
- 리쌍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711] 리쌍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711] 꽃도 나무도 사람도.. 생겨나고, 자라, 피고, 지고, 소멸하는 세상의 이치에서 빗겨갈 수 없듯이.. 우리의 만남 또한 그러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사자성어, '회자정리'.. 그리고, 너무도 역설적인 표현인 "사랑은 이별과 한패"라는 말과 함께, 사랑에 대한 회자정리를 설명해주고 있는 오늘의 곡.. 사랑이 되었건, 우정이 되었건, 관계를 규정하기 어려울만큼의 소소한 만남이 되었건 간에.. 만남, 그 시간 동안에는 이 좋은 관계가 영원히 지속될 것만 같지만.. 그러나 그 관계에도 대개는 유효기간이란 것이 있어서, 종국에 가서는, 처음의 그 마음은 사그라들어가고 다만 정이 남아 그 자리를 채우게 되거나, 그마저도 없..
반응형